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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DAILY] [IT산업 20년 전] ‘슈퍼컴퓨터’ 개발사업의 전신, ‘타이컴’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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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6-11-01   조회5,0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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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산업 20년 전] ‘슈퍼컴퓨터’ 개발사업의 전신, ‘타이컴’을 돌아보다

 - 1996년-국내 대형컴퓨터 시장의 국산화 위한 ‘주전산기 개발사업’ / 2016년-미래부 HPC사업단 발족…IT기반 다지기 위해 슈퍼컴퓨터 개발 추진

 

김성수 기자 kimss56@itdaily.kr
입력: 2016년 11월 01일(화) 04:01:21 

 

[컴퓨터월드] 80년대 중판, 국내 대형컴퓨터 시장은 모두 IBM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에 글로벌 기업들에 대항하고 국가 기술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던 것이 바로 국산 주전산기 개발사업이다. 국산 주전산기 개발사업은 90년대 중반까지 꾸준히 추진돼 세 번때 기종까지 상용화를 완료했고, 관련 기술 확보나 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주전산기의 성능과 부족한 판매량에 의해 개발사들은 지속적인 사업 참여를 주저하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WTO 출범으로 인해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갖던 비교우위가 사라지자, 주전산기 개발사업은 결국 후속 기종 개발이 무산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갔다.

2016년, 구글의 ‘알파고’ 열풍으로 IT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산 슈퍼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하는 HPC사업단을 발족하고, 향후 10년간 1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산 일색인 슈퍼컴퓨터 시장을 국산화하고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알파고’의 인기에 편승한 전시 행정병이라 비난하기도 한다.

골로벌 기업 독점시장의 국산화, 미래를 대비한 기반기술 확보, 서로 같은 목적을 위해 개발됐던 ‘타이컴’을 통해 현재의 HPC사업단을 진단해본다.

          
▲ 주전산기 개발사업 연표
글로벌 벤더 독점의 대항마, 국산 주전산기 개발사업

8~90년대의 국내 대형컴퓨터 시장은 IBM과 유니시스(Unisy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특히 IBM은 90년대 초반까지 일반, 공공, 연구, 금융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국내 대형컴퓨터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여 사실상 독점과 다름없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다른 운영체제와의 상호 호환성이 낮아 기종 교체가 어려웠던 폐쇄적 환경을 빌미로 자사의 대형컴퓨터를 도입한 기관에게서 폭리를 취했다. 90년대 이후 유닉스(Unix) 운영체제를 갖춘 컴퓨터를 도입해 기존의 폐쇄적인 전산 시스템을 클라이언트/서버 기반의 시스템으로 교체하고자 하는 흐름이 일었으나, 결과적으로 유닉스 컴퓨터의 판매량이 급증하였을 뿐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 구조를 바꾸지는 못했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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