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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한국, 그린 데이터센터 국제표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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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5-07-09   조회3,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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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5070902101060786001

ETRI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 모델' 등 대거 논의
3개 모델 최종승인 '눈앞' 기술 주도권 확보 유리 


 


 


우리나라가 '그린 데이터센터' 국제 표준화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표준 제정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이를 주도함으로써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8일 정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JTC-1 산하 소위원회(SC39)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데이터센터 효율화 모델이 대거 논의됐다. 그중 3개 모델의 경우 표준 초안 채택을 마무리하고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나머지 1개도 개발승인을 받음에 따라 표준 채택이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모델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일본 노무라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데이터센터 성능지표'와 '데이터센터 효율 종합적 평가방법', ETR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 모델' 등이다.

ETIR와 노무라 연구소, 인텔이 공동으로 개발한 데이터센터 성능 지표는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을 지수화해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데이터센터 효율 종합적 평가방법 역시 ETRI와 노무라 연구소가 2012년부터 개발한 모델로, 데이터센터를 구성하고 있는 냉각, 공조, 서버, 네트워크 등 모든 설비의 에너지 성능지표(KPI)를 개발한 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게 도와주는 지침이다.

이번에 제안한 2개 모델은 이미 표준초안 채택을 마쳤으며, 이달 안에 SC39 회원국을 대상으로 최종 투표를 거쳐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이미 기술적 논의를 마친 상황이라 큰 이변이 없는 한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표준 모델도 국제표준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ETRI가 개발한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 모델'과 최정열 성결대 교수,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자원 효율 개선 지침'도 각각 최종 투표와 초안 승인을 눈앞에 뒀다.

이 밖에 '서버 에너지 효율 기반 데이터센터 성능지표', '비용기반의 데이터센터 효율 평가지표 모델'도 표준 초안 채택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와 관련한 국제표준화 활동은 우리나라가 가장 활발하다. ISO/IEC JTC-1 산하 소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표준 모델은 총 9개인데, 이중 우리나라가 참여하고 있는 곳은 5개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그린 데이터센터' 국제표준을 주도하면서 기술 주도권 확보는 물론 이를 활용하는 국내 기업들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최정렬 성결대 교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제안한 표준모델은 우리나라 실정과 맞지 않아 기업이 적용하기 쉽지 않은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연구소가 개발한 것은 직·간접적으로 활용하기 쉽다"며 "국가적으로도 그린 데이터센터 표준을 주도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이라는 이슈를 확산시킬 수 있어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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